
[LPGA] US오픈 29일 개막... 한국 25명 출전 5년만의 우승 도전
기사등록 : 2025-05-29 13:4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12년 US여자오픈 우승자 최나연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최나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를 맡았다. 올해로 제80회를 맞는 US여자오픈 홍보를 위해 미국골프협회(USGA)의 추천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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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 시구자로 나선 최나연. [사진=US여자오픈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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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 시구자로 나선 최나연. [사진=US여자오픈 홈페이지] |
밀워키 유니폼 상의를 입고 등장한 최나연은 다소 긴장한 표정 속에서도 침착하게 투구 자세를 잡았다. 이어 던진 공은 포수 미트에 정확히 꽂히며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최나연은 위스콘신주와 인연이 깊다. 그는 2012년 밀워키 인근 콜러의 블랙울프런에서 열린 제67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장소는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가 1998년 '맨발 투혼'으로 US여자오픈 트로피를 들어올린 역사적인 무대이기도 하다.
경기 후 최나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저를 불러주고 멋진 기회를 준 US여자오픈과 밀워키 구단에 감사하다.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무척 즐겁고 떨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훌륭한 경기였다. 밀워키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밀워키가 연장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