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6-04 18:22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전라북도 군산에서 시작된 기술 혁신이 전 세계 첨단 산업을 흔들고 있다. 바로 에스더블유케미컬즈(SW Chemicals)의 이야기다. 2019년 설립된 이 회사는 폭발합성 기반 나노다이아몬드 및 다결정 다이아몬드 기술을 통해 차세대 첨단소재 시장을 선도하며, 국내외 산업계로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에스더블유케미컬즈는 '기술은 작지만, 영향은 크다'는 철학 아래,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다이아몬드 및 다결정 다이아몬드 합성·정제·분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솔루션은 윤활첨가제, 연마재, 코팅, 전자소자, 바이오메디컬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
폭발합성 나노다이아몬드 및 다결정 다이아몬드는 그 이름처럼 작지만, 그 기능은 상상을 초월한다. 에스더블유케미컬즈는 폐화약 재활용을 통해 고순도의 나노다이아몬드 및 다결정 다이아몬드를 생산하며, 이 소재는 기존 연마재 대비 월등한 연마속도와 내스크래치성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연마용 마이크론 크기의 다결정 다이아몬드 개발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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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 순도별 나노다이아몬드 분말 5종 [사진=에스더블유케미컬즈] 2025.06.04 biggerthanseoul@newspim.com |
전자 및 반도체 분야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응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위성 부품 코팅소재 개발도 시험 중이다. 이는 나노소재의 산업 간 경계를 넘나드는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시사한다.
친환경 공정을 적용해 합성부터 정제, 분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구축함으로써 ESG 경영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에 HB Investment 등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에스더블유케미컬즈는 2025년 기준, 전체 매출의 65%를 유럽 시장에서 달성할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으며, 프랑스 Saint-Gobain 소재대기업, Pureon (스위스), Carbodeon(핀란드)와 같은 기업을 수요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이는 기존 산업 영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 응용 가능성을 실증하는 사례로, 항공우주, 바이오, 전자, 자동차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이 이어지고 있다.
에스더블유케미컬즈는 단순한 소재 기업을 넘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첨단소재 파트너로 성장 중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 맞춤형 나노소재를 공급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기술 기반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작은 기술이 큰 산업을 바꾼다'는 믿음으로, 에스더블유케미컬즈는 나노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의 첨단소재 산업을 세계 중심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 본 기사는 창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