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5-27 22: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과거 욕설 논란을 재소환했다.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부터 과거 트위터(현 엑스)에 게제된 극언들을 언급하며 사과를 요청했다.
이준석 후보는 27일 서울 마포구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21대 대선 후보 3차 TV토론회 시간 총량제 토론 시간 중 이재명 후보를 향해 "최근에 보면 이재명 후보의 언사 중에 이해 안 가는 것들이 계속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언사가 정치 지도자 급에서 나오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도 역치가 낮아져서 이런 언사가 계속 되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도 언급했다. 이준석 후보는 "올해 4월에 고등학교에서 폭력 사건이 발생했는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너희 어머니의 중요 부위를 찢겠다'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냉정하게 말해서 이것 누가 만든 말이냐"며 "이재명 후보의 욕설 보고 따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재명 후보는 "일단은 저희 부족함에 대해 그간 수차 사과 말씀을 드렸다. 다시 사과드린다"면서도 "그 말은 제가 한 말이 아니고 형님이 어머니한테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그런 소리 하는 걸 왜 안 말렸느냐 하는 걸 제가 과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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