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5-27 21:56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대구·경북지역의 명문 사학인 협성교육재단(이사장 신철원)이 설립 70주년 기념식을 오는 28일 오후 3시 대구시 남구 경일여고 앞에 있는 협성체육관에서 개최한다.
협성교육재단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 3월 나라 전체의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고 배움의 기회가 제한적이던 시기에 故 신진욱 선생이 학생 7명 교사 13명으로 대구시 남구에 협성상업학교를 설립했다. 이후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교육적 신념을 바탕으로 한때는 전국 최대의 교육재단으로 산하에 13개의 중고등학교를 운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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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용락 기자] 대구의 협성교육재단이 설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사진=협성교육재단] 2025.05.27 yrk525@newspim.com |
협성재단은 기독교 정신을 중심 가치로 삼아 인간중심의 전인교육을 실천해 왔으며 인성과 실력을 고루 갖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는 대구·경북 지역 내 11개 중·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0년 간 총 30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우리사회 각계의 동량으로 활동하고 있다.
재단 산하 학교로 협성고 경일여고 대구제일고 경북예술고 경북여상 경북휴먼테크고와 협성경복중 대구청라중 경일여중 소선여중 금호중이 있다. 현재 교사 500명과 학생 6000명 직원 200명이 지난 70년간의 축적된 경험과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과 함께 다음 세대를 위한 든든한 교육 기반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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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용락 기자] 신철원 협성교육재단 이사장[사진=협성교육재단]2025.05.27 yrk525@newspim.com |
신철원 이사장은 설립 70주년 기념사를 통해 "협성은 혼자가 아닌 늘 함께였기에 70년을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100년은 교육의 가치를 넘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협성의 비전을 모두와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시대가 변해도 교육의 본질은 사람을 키우는 것"이라며, "협성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70년의 토대를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열린 교육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성교육재단은 앞으로도 '사람을 키우는 교육'이라는 초심을 잊지 않고, 창의와 융합, 나눔과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 양성의 중심에 서는 교육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며, 100년을 향한 새로운 여정의 출발선에서, 협성교육재단은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으로 교육의 본질을 지키며,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 희망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yrk5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