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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최대 10억달러 신종자본증권 발행…"자본건전성 강화"

기사등록 : 2025-05-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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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한화생명이 27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최대 10억달러(한화 약 1조365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생명 측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와 자본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달 자금은 전액 지급여력(K-ICS) 비율 제고를 통한 자본건전성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하는 회사의 결정에 따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만기가 매우 긴 영구채로 우선주 발행보다 절차가 간단하다는 점이 장점이 있으며, 신용도 높은 금융사가 자본 확충 수단으로 활용한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의 정확한 발행일과 발행 조건은 결정되지 않았다.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조기상환권)을 부여하는 등 구체적인 조건은 향후 시장 상황과 수요 예측을 고려해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안정적)' 등급을 획득했으며,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지난 23일 한화생명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상향 조정했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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