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5-26 16:05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대학교병원이 지역 필수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예방의학과, 심장외과, 소화기내과, 응급의학과에 신규 의료진 4명을 영입했다.
26일 강원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예방의학과에는 주영수 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임용됐다. 주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석·박사를 마쳤으며 한림대 의대를 거쳐 최근까지 국립중앙의료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강원대병원 비상임이사로 활동한 바 있으며, 내달 춘천시 노인전문병원 원장으로 부임해 공공보건 현장에서 역할을 이어간다.
소화기내과에는 강중희 교수가 지난 4월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강 교수는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같은 병원의 전공의를 거쳤으며 상부위장관 및 하부위장관 질환 진단에 집중한다.
응급의학과에도 박은석 교수가 새롭게 합류해 지난달부터 환자를 보고 있다. 박 교수는 강릉 출신으로 평택성모병원 응급실 과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최근 몇 년간 도내에서는 전문인력 부족 및 지원율 저조로 인해 응급실 야간 운영 중단 등 어려움이 지속돼 왔다. 이번 신규 의료진 영입은 이러한 악순환 해소와 함께 지역민에게 안정적인 필수 진료 제공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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