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5-16 11:46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오피스 시장이 마곡 지구 등장으로 지각 변동을 겪고 있다. 공급량이 늘어나며 전통 강자로 불렸던 종로나 강남 권역의 공실률이 소폭 올랐다. 그러나 여전히 자연공실률(5%)을 밑도는 수준이다.
16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 3월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3.16%로, 전월(3.06%) 대비 0.10%포인트(p) 증가했다. 1월(2.83%)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다. 2022월 3월(3.2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CBD(종로·중구) 지역의 공실률 인상이 전체 수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권역별로는 CBD 공실률은 3.35%로 전월(3.04%) 대비 0.31%p 상승했다. GBD(강남·서초)는 3.40%에서 3.34%로 0.06%p 줄었다. YBD(여의도·마포)는 0.07%p 감소(2.41%→2.34%)했다.같은 기간 서울 오피스빌딩의 전용면적당비용(NOC)은 19만9854원으로 1월(19만9492원)과 2월(19만9628원)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NOC란 임대료에 관리비를 합한 값으로 임차인이 전용면적당 지출하는 실제 비용을 뜻한다.
CBD(19만6204원)가 전월 대비 266원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GBD(20만9371원)는 263원, YBD(18만9525원)는 18원씩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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