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8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에 대해 "원칙을 지키고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정치인은 흔하지 않고 귀하다"며 "조만간 만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직능단체화의 민생 정책 협약식 이후 취재진과 만나 "(김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고 하는 것은 그 당이 김 의원처럼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 사람들을 포용할 능력이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08 choipix16@newspim.com

그는 "국민의힘이 조금 심하게 이야기해서 그야말로 퇴행적으로 하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국정치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려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퇴행하고 역행하는 게 참 걱정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은 현재 회복과 성장이 중요한 과제"라며 "그런 것에서는 작은 차이 넘어서 통합해서 함께 가야 하기에 김 의원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생각을 어떤 분들이라도 최대한 만나서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단일화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을 두고서는 "이런 말을 별로 안 하고 싶다"면서도 "단일화 희생건수용 후보를 뽑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강제 결혼은 들어봤어도 강제 단일화는 처음 들어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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