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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급 실적 낸 쿠팡...경영진 보수도 대폭 증가

기사등록 : 2025-04-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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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의장, 지난해 30억 수령...강한승 대표 69억 보수 받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해 실적 축포를 쏘아 올렸던 쿠팡이 경영진에게 지급한 보수 규모를 공개했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은 지난해 30억원 가량의 보수를 수령했으며,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69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에 따르면 강한승 쿠팡 대표는 지난해 479만5000달러(약 69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약 44억원) 대비 56% 가량 늘어난 액수다.

주식 보상액이 지난해 356만2000달러로 전년에 비해 급증하면서 연간 전체 보수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기본급은 2023년 76만6000달러에서 지난해 73만3000달러, 보너스는 113만3000달러에서 36만6000달러로 각각 4.3%, 67.6% 감소했다.

주요 임원 중 최고 연봉을 기록한 인물은 거랍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거랍 아난드 CFO는 지난해 1028만7000달러(약 148억원)를 수령했다. 1년 전과 비교해 4배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쿠팡]

쿠팡을 설립한 김범석 의장은 207만1000달러(약 30억원)로 전년(173만 달러) 대비 20% 크게 늘어났다. 김 의장의 경우 2022년,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별도로 보너스나 주식 보상을 받지 않아, 총 보수 규모가 다른 CEO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지난해 매출 41조290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유통기업 중 연매출 40조원을 달성한 최초 사례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602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6000억원대 흑자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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