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4-24 17:46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기획재정부는 5월 한 달간 총 17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4월 대비 5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연물별 발행 규모는 ▲2년물 1조8000억원 ▲3년물 3조2000억원 ▲5년물 2조9000억원 ▲10년물 2조5000억원 ▲20년물 5000억원 ▲30년물 5조8000억원 ▲50년물 8000억원이다. 특히 30년물 비중이 가장 커 장기물 중심의 조달 전략이 강화됐다.
전문딜러(PD)와 일반 투자자는 각 연물별 낙찰금리로 일정 물량을 비경쟁 방식으로 인수할 수 있다.기재부는 국고채 유통시장 안정과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20년·3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4000억원 규모, 물가연동채와 명목채 간 1000억원 규모의 교환도 추진할 계획이다.
5월 중 모집방식 비경쟁인수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4월 전체 국고채 발행 규모는 경쟁입찰과 비경쟁인수, 교환, 모집방식을 포함해 20조614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달 25일 발표되는 20년물 비경쟁인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기재부는 1조8000억원 규모의 1년 만기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도 발행한다. 국고채 전문딜러(PD)와 예비딜러(PPD), 통안증권 입찰기관 등 총 32개 기관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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