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4-23 15:12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지난 17일부터 4일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약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재외동포 경제인들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글로벌 경제 행사다. 올해는 기업 350개와 전국 지자체 16곳이 참여해 400개 부스가 운영됐으며 50개국 각지에서 동포 경제인 3000여 명이 참가하며 큰 규모로 행사가 진행됐다.
아란스토리는 2023년부터 벨기에와 프랑스를 대상으로 생활한복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문화유산을 반영한 제품을 소개해 약 10만 달러 규모로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구는 아란스토리가 행사에서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 한국의 생활한복을 지속적으로 수출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시장 홍보와 해외 구매자와의 연계를 위한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신규로 도입했으며, 이 대회를 위해 지난 1월 참여 업체를 모집하고 최종 선정된 업체에 부스 임차료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국내 경제가 장기 침체 상태며, 미국의 통상 압박이 점점 심해지는 상황에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며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시장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중소상공인들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