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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석 전남도의원 "전남교육청, 생존수영교육 효과 있나"

기사등록 : 2025-04-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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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양1)이 생존수영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여건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

임 의원은 지난 17일 제389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에서 "생존수영을 검색하면 '학교에서 생존수영하는데 수영복 뭘로 사야 하냐'라는 질문이 먼저 눈에 띈다"며 "실제 재난상황을 상정해 학생들이 생존 방법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교육청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학생들이 옷과 신발을 입고 물에 들어가야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 그런 여건을 갖춘 장소는 없다"며 "목포해양대학교의 실외수영장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형석 전남도의원(오른쪽)이 제389회 전라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에서 전남도교육청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전남도의회] 2025.04.18 ej7648@newspim.com

전남도교육청은 초등학교 1~2학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을 확대하는 내용의 추경예산안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100% 이수하지 못한 학교도 많은데, 1~2학년으로 확대하면 이수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형석 의원이 전남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도 내 434개 초등학교 중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100% 이수한 학교는 절반 정도이며, 이수율이 50% 이하인 학교도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도교육청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실기교육에 필요한) 수영장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연친화적인 여건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고 이동식 수영장을 거점형으로 설치해 인근 학생들이 거기에서 생존수영을 할 수 있는 방안도 몇 년째 시행해 오고 있다"고 답변했다.

임 의원은 "생존수영교육을 이수하는 것만큼이나 실제 생존방법을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건의할 사항은 건의하고 스스로 개선할 점은 찾아서 교육이 내실 있게 진행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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