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제철 노사가 지난해 9월부터 끌어온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사는 이날 오전 임금 10만1000원 인상, 기본급 450%, 성과금 1050만원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제철 당진 공장 전경. [사진=현대제철]

노조는 오는 13일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현대제철의 2024년 임단협이 마무리된다.

중국산 저가 공세 및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현대제철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전사 차원의 희망퇴직에 돌입한 상태다.

임단협 기간 중 노조의 부분 파업이 이어지며 현대제철은 창사 이래 첫 직장폐쇄를 단행하는 등 극한 갈등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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