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4-08 14:20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교실에서 5·18 교육이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 초등 4명, 중등 4명으로 구성된 현장 교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새로운 5·18 계기교육 자료를 개발했다.
아직 5·18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알지 못하는 초등학생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오늘은 5월 18일'이라는 책과 함께 5·18 정신을 내면화하는 '읽기 교육자료', 5·18 핵심 가치인 민주·인권·평화·공동체 의식을 학생들의 일상과 연결해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된 '가치 중심 교육자료'를 제작했다.
5·18의 역사적 배경과 10일간의 항쟁 과정을 단계적으로 학습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역사적 사실 이해 교육자료'도 만들었다.
고등학생 대상 자료는 5·18 당시 유신헌법과 현행 헌법의 차이를 설명하고 5·18 역사 왜곡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제작했다.
시 교육청은 계기 교육 자료를 이달 중 담당 교사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18 사적지 함께 걷기 축제, 제45주년 5·18민중항쟁 민주평화대행진, 5·18 청소년 문화제 등 행사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오월 버스' 사적지 탐방, 찾아가는 5·18 세계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5·18 교육사업도 함께 추진한다"며 "5·18 교육이 교실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