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로봇산업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차세대 로봇 혁신 허브로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로봇산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83조 27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로봇산업 역시 2023년 기준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1.5% 증가한 5조 9805억 원에 달한다.
이번 종합계획은 첨단 로봇 기술의 연구개발(R&D)과 실증, 사업화를 아우르는 차세대 로봇 R&DB(연구·개발·사업화) 중심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전시는 ▲차별화된 클러스터 조성▲기술개발 촉진 가속화▲상생 생태계 조성▲상용화·산업화 확산 등 4대 전략 아래 16개 과제를 발굴했다.
또 '상생 생태계 조성'분야에서 ▲차세대 로봇 산·학·연·관·군 R&BD허브 구축▲로봇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및 기업 성장촉진 플랫폼 지원▲로봇 비즈클럽 운영 등을 추진한다.
'상용화·산업화 확산'분야에서는 ▲로봇 딥테크 밸리 구축▲중부권 로봇 클러스터 구축▲AI로봇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지원사업▲로봇 융합 비즈니스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중추적 시설인 로봇드론지원센터 조성을 포함해 국비 사업 및 중앙부처 공모사업 연계를 통해 올해부터 5년간 1285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로봇 분야 유망기업 10개 社 상장, 50개 기업 창업 및 유치, 1000개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을 기술과 산업, 인재가 융합하는 차세대 로봇 혁신 허브로 도약시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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