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4-03 09:47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7일간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을 휩쓴 '경북초대형산불'의 직격탄을 맞은 영양군이 TF를 구성하고 이재민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조기설치에 속도를 낸다.
3일 영양군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주택 110동이 전파되고 약 84세대 13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건설안전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TF는 △기반시설 설치팀(토공 및 기초 공사) △임시조립주택 설치팀 △상수도시설 설치팀(관로 등 상수도시설 설치·연결) △하수도시설 설치팀(정화조 설치 등) △전기·통신 설치팀 등으로 구성됐으며 인·허가 관련 부서와 사전 협의를 통해 이재민 모듈러 주택 보급에 만전을 기한다.
TF는 화매초등학교 폐교 부지(36동)와 화매권역센터(5동)를 활용해 임시주거 마을을 조성하며 이번 주 내로 부지 임대차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불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원 포인트 추경'을 통해 모듈러 주택을 조기에 공급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이재민들이 조금이나마 편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