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올 2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가 크게 회복하며 부진했던 연초 시장 분위기를 뒤집었다. 

2025년 2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는 총 118건 이뤄졌고 거래금액은 1조7693억원을 기록했다. [자료=알스퀘어]

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2025년 2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의 총거래액은 1조7693억원으로 전월(6604억원) 대비 167.9% 증가한 수치다. 거래 건수는 118건으로 전월(97건)과 비교할 때 21.7%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개선됐다. 2024년 2월에는 총 92건, 7048억원만큼 거래됐다.

거래액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중구 삼일대로 '대신파이낸스센터'가 6620억원에 손바뀜했다. 청계천로 '크리스탈스퀘어' 또한 2068억원에 거래됐다.

업무용 빌딩 거래 건수는 5건, 거래액은 7959억원으로 전월(910억원) 대비 774.6% 급증했다. 상업용 빌딩 거래 건수는 107건으로 전월(90건) 대비 18.9% 증가했다. 거래액은 9347억원으로 전월(5261억원) 대비 77.1% 뛰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통상 매년 2월은 명절 연휴의 여파로 거래가 많지 않은데, 올해에는 추가 금리 인하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시장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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