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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치매 감별검사·치료관리비 지원 확대 

기사등록 : 2025-03-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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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 하남시가 올해부터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치매 감별검사 비용을 지원하고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대상도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40% 이하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 하남시청 전경[사진=하남시]

이는 비용부담으로 검진을 미루거나 받지 못하는 경우를 줄이고, 치매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하남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선별검사와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 치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전문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감별검사의 경우 비용이 발생한다.

기존에는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만 일부 비용을 지원받았으나 이보다 소득이 높은 경우 지원이 불가능했다. 

이번 조치로 감별검사가 필요한 시민은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협력병원에서 뇌 영상 촬영과 혈액 검사 등을 받을 수 있고 검사비는 최대 8만원까지 지원되지만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의료지원 대상자는 중복 지원으로 제외된다.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도 확대되는데 치매 진단을 받은 후 중위소득 140% 이하 기준을 충족하면 월 최대 3만원까지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2025년부터 경기도 치매 케어 패키지의 일환으로 치매감별검사비 및 치료비 지원을 확대해 치매 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도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예방교육과 인지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observer00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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