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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수 반등에도 역부족…한국 인구 5년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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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출생아수 1만8192명…전년비 1.1%p↑
한국 인구, 2019년 11월 이후 5년 연속 감소세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가 9년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합계출산율도 0.75명대로 껑충 뛰었다.

다만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는 '데드 크로스'(Dead Cross)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인구는 5년째 자연감소했다.

◆ 12월 출생아 수 전년비 11.6%↑…혼인건수 모든 시도서 증가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한 1만8192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2만601명) 이후 5개월째 2만명을 넘기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12월에 1만8192명으로 2만명을 밑돌았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반면 광주, 세종은 감소했다.

연간 출생아 수는 23만8300명으로 전년(23만명)보다 3.6%(8300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 증감 폭은 지난 2015년(3000명) 이후 9년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출생아 수 증가에 힘입어 합계출산율도 9년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6년 1.17명에서 2017년 1.05명→2018년 0.98명→2019년 0.92명→2020년 0.84명→2021년 0.81명→2022년 0.78명→2023년 0.72명으로 줄 감소했다. 이후 지난해 0.75명으로 증가했다.

12월 혼인 건수는 2만251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1% 늘었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지연된 혼인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30대 초반 여성 인구가 결혼 적령기로 접어들면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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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인구 5년째 자연감소…'데드 크로스' 현상 지속

다만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도는 '데드 크로스' 현상은 여전히 나타났다.

12월 인구는 1만4276명 줄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 2019년 11월 이후 5년 연속 자연 감소하고 있다.

2024년 12월 인구동향 [자료=통계청] 2025.02.26 plum@newspim.com

시도별로 보면 전년 동월에 비해 세종을 제외하고는 인구가 모두 자연 감소했다.

'데드 크로스'는 지난 2020년(-3만2600명) 처음으로 나타났다. 바로 직전 해인 2019년만 해도 인구가 7566명 증가했는데, 1년 후 3만명 급감한 것이다.

지난해 인구는 12만14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 증가 영향으로 전년(12만2483명) 보다는 감소 폭이 축소됐지만, 인구감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리나라 '데드 크로스'는 지난 2022년(-12만3753명) 이후 3년 연속 12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2월 이혼 건수는 755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광주, 대전 등 11개 시도에서는 증가했고 서울, 부산 등 6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12월 사망자 수는 3만246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서울, 부산 등 11개 시도는 증가했고 대구, 경기 등 6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신생아. [사진=뉴스핌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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