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실감형 소방훈련 콘텐츠로 3건의 지식재산권(저작권)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지식재산권은 소방관리자용, 소방공무원용 그리고 일반인용 등 3건으로 사용 대상별로 최적화된 소방 훈련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 콘텐츠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현실 세계를 가상공간에 정밀하게 재현한 게 특징이다. 기존 2D 도면 기반의 소방 안전 도상 훈련을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기반 실감형 훈련으로 혁신했다.
특히 소방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실감을 높이고, 보다 효과적인 훈련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3D 모델링된 훈련 대상 건물은 시민들의 방문이 많은 신세계백화점, 오노마호텔, 월평도서관, 이응노미술관,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전시립미술관, 연정국악원, 한밭수목원 등 다중집합시설을 중심으로 구축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대전0시축제, 11월 정부박람회에 해당 콘텐츠를 홍보하고 체험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정부박람회에서는 130개 부스 중 인기 부스 1위로 선정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지식재산권 획득은 대전시가 대한민국 과학수도 명성에 걸맞게 선도적인 디지털 행정을 추진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트윈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을 지속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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