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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창호 "레전드리그 첫 출전해 우승 기뻐"

기사등록 : 2025-02-2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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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챔피언스컵 우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창호 9단이 이끄는 수소도시 완주(감독 정수현)가 챔피언스컵 2연패를 일궜다.

우승을 이끈 이창호 9단. [사진= 한국기원]

완주는 2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대방건설배 레전드 vs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에서 수소도시 보령 머드(감독 김미리)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지명 맞대결에서 이창호 9단이 김민서 4단을 제압한데 이어 권효진 8단이 이슬주 3단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700만원.

레전드팀은 지난 대회에서 yes문경(감독 양상국)의 활약으로 6전 7기 끝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1~6회 대회에서는 여자팀이 6연속 우승했다.

이창호 9단은 "지난해 레전드리그에 처음 출전했는데 팀이 좋은 성적으로 우승할 수 있어서 기뻤다. 올해도 또 한 번 우승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한 시간은 각자 2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다.

우승후 포즈를 취한 (맨 왼쪽부터) 권효진 8단, 완주의 이창호 9단, 정수현 감독, 박승문 8단, 나종훈 8단. [사진= 한국기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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