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21 09:18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마이애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하는 기회를 얻은 고우석이 오른손 검지 골절로 한 달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마이애미는 21일(한국시간) "고우석이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손가락에 불편함을 느꼈고, 라이브 피칭 때 그립을 바꾸면서 상태가 나빠졌다"며 "2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우석의 부상이 뜻밖인 것은 그가 실전 투구를 하다가 다친 것이 아니라 수건을 들고 섀도 피칭을 하던 중 발생했다는 사실이다.
결국 지난해 메이저리그 경기에 뛰지 못한 고우석은 트리플A 16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고, 더블A에서는 28경기에서 2승 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의 성적을 냈다.
올해로 미국 내 계약이 끝나는 고우석은 지난달 말 초청선수 명단에 포함돼 빅리그 꿈을 키워왔으나 손가락 부상 악재를 만났다. 그러나 황당한 부상에 발목을 잡히면서 빅리그 데뷔엔 다시 한 번 빨간 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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