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인수를 추진 중인 동양생명·ABL생명보험과 관련해 인수 작업이 마무리돼도 자본비율에 차이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욱 우리금융 부사장은 7일 진행된 우리금융그룹 2024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보험사를 인수해도 그룹 자산 건전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아 주주 가치 개선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두 생명보험을 적정 가격으로 인수해 매수액이 상쇄되면서 2025년 기준으로는 인수 전후를 비교하면 자본비율에 거의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이 부사장은 이에 덧붙여 보험사 인수 이후 건전성을 강화하는 체질 개선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자회사로 편입되면 향후 양사 자본비율을 보수적으로 관리해 지급 여력이 탄탄한 회사로 키울 것"이라며 "자본 건전성 및 사업성 확보를 위한 체질 개선을 최우선할 것으로 자산 리밸런싱 노력을 해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이 적정히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2025년 목표로 2024년에 9.3%였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으로 올리고, 12.08%이었던 보통주 비율을 13%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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