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30 07:3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이하 메타)가 양호한 분기 실적을 공개했으나, 실적 가이던스가 월가 기대에 못 미쳤다.
29일(현지시간) 메타는 4분기 매출이 483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LSEG가 집계한 전망치 470억 3000만 달러를 대폭 웃도는 결과다.
이 기간 메타의 순이익은 208억 4000만 달러, 주당 8.02달러로 1년 전의 140억 2000만 달러, 주당 5.33달러에서 확대됐다. 월가 전망치 6.77달러 역시 상회했다.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매출은 467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 가까이 늘었고, 전망치 454억 6000만 달러도 웃돌았다.
메타는 이번 1분기 매출 전망치를 395억~418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가이던스 중간값이 406억 5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417억 30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메타는 AI와 글래스, 소셜 미디어 등에서도 계속 진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총 비용은 1140억~1190억 달러가 예상되며, 이 중 상당 부분은 인프라 비용에 쓰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정규장서 0.32% 오른 676.49달러에 거래를 마친 메타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51% 추가 상승해 707달러선을 기록 중이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