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20 08:49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CU는 알뜰택배 서비스를 설 명절에도 정상 운영한다.
CU가 편의점 점포 간 택배 서비스인 알뜰택배를 설 당일을 제외하고 명절 연휴기간 정상 운영하며 고객들의 편리한 택배 이용을 돕는다고 20일 밝혔다.
작년 5월에는 알뜰택배를 울릉도, 백령도, 연평도, 사랑도 등 전국 14개의 섬 지역까지 배송하는 '해운 알뜰택배'를 론칭했다. 기존 내륙 혹은 제주 각 지역 내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알뜰택배의 범위를 늘려 내륙에서 도서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게 된 것이다.
해운 알뜰택배는 서비스 론칭 첫 달과 비교해 월 평균 이용 건수가 3배 증가했으며, 반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 1만 건을 넘어섰다.
특히 타 지역보다 택배 배송 마감이 이른 도서지역의 경우 연휴 기간 해운 알뜰택배 이용 건수가 5배 넘게 껑충 뛰었다.
명절 연휴 간 일반 택배가 일시 중지되는 가운데 휴무 없이 운영하는 CU 알뜰택배가 그 공백을 메운 것이다. 올 설에는 최장 9일간의 연휴로 일반 택배가 멈추는 기간도 길어져 알뜰택배 서비스의 이용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CU는 설 명절 앞뒤 주말을 포함해 연휴 기간 상시 택배 접수가 가능하며 택배 수거 및 배송 역시 매일 진행된다. 일반 택배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접수가 중단되기 때문에 배송까지 평균 3~4일 정도 걸리는 CU 알뜰택배를 이용해도 수취 기준 최대 약 일주일 정도 빨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CU 알뜰택배 수요는 최근 중고 거래 활성화와 온라인 쇼핑 증가로 매년 크게 증가해왔다. 실제, CU에서 전체 택배 이용 건수 중 알뜰택배의 비중은 시행 첫 해인 2020년 1.8%에서 2021년 8.2%, 2022년 15.8%, 2023년 25.3%, 2024년 27.4%로 해마다 늘고 있다.
신상용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전국 1만 8천여 개 점포가 촘촘한 물류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어 명절 연휴 기간에도 배송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도울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해진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