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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인력 부족' 지적…제주항공 "국토부 권고 기준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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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의원, 실제 정비사 수 차이 문제 제기
하루 평균 14시간 운항, LCC 중 가장 혹독
지난해 두 차례 조류충돌회의도 참석 안 해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이번 참사는 인력 부족에 따른 정비 부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1.14 pangbin@newspim.com

김은혜 의원은 "대당 정비사가 12.7명으로 예상되는데, 단순 자격증만 갖고 계신 분들을 포함한 수치로 실제 정비사는 7.5명"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김 대표가 사고 이후 진행한 브리핑에서 밝힌 수치와 차이가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31일 "2019년 정비사 숫자가 540명으로, 대당 12.6명이었다"며 "지금은 항공기 41대 기준으로 522명, 대당 12.7명이 됐다"며 권고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김 의원에 지적에 대해 김 대표는 "2024년 5월부터는 국토부 고시에 따라 운항 정비 인력을 고시했다"며 "(김 의원이) 말씀하신 부분도 운항 정비 인력을 이야기하는 것이며 항공사마다 운항 정비 외에 중정비 인력이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사고 전 항공기는 이틀간 13차례, 35시간을 운행했다"며 "제주항공의 하루 평균 대당 운항 시간이 14시간으로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혹독한 수준"이라고 과도한 스케줄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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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이배 대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비사 인력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안전 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제주항공이 지난해 두 차례 열린 조류충돌예방위원회 회의에 전부 불참했다는 것도 드러났다.

김 대표는 "(저희 직원이) 일정이 맞지 않았고, 두 번째는 승객 수화물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법령상 요구하는 정비인력이라든지 정비시간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혹여 요식행위로 처리되지 않았나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 볼 수가 있다"며 "소홀하게 다뤄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기준도 강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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