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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수요예측 달성 '1개사' 그쳐...LG CNS가 반전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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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침체 여파로 12월 공모두 시장 위축
박종선 연구원 "LG CNS, 향후 방향성 제공할 것"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지난달 대부분의 공모주가 투자자에게 외면받으며 IPO(기업공개)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몸값 5.9조' LG CNS가 상장을 노린다. 업계에서는 LG CNS를 포함한 '대어'의 성적표가 한 해 농사를 판가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곳은 총 6개 사(엠앤씨솔루션, 온코크로스, 온코닉테라퓨틱스, 듀켐바이오, 쓰리에이로직스, 파인메딕스)였다. 이 중 파인메딕스를 제외하고는 모든 종목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하단을 밑돌았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5.01.07 stpoemseok@newspim.com

엠앤씨솔루션은 애초 희망 공모가격을 8만원~9만3300원으로 제시했지만, 정작 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보다 18.75%(1500원)나 작은 6만5000원에 결정됐다.

온코크로스도 희망밴드 하단(1만100원) 대비 27.72%(2800원) 낮은 73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으며, 온코닉테라퓨틱스(희망밴드 하단: 1만6000원, 공모가 1만3000원)와 듀켐바이오(1만2300원, 8000원)도 기관투자자들에게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업계에서는 국내 주식시장의 부진 등 여러 요인이 겹쳐 IPO 시장이 부진했다고 진단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월 한 달만 본다면 시장은 위축된 게 맞다"며 "주식시장의 대내외적인 환경 탓에 기관수요예측시장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형사 관계자도 "공모 시장이라는 게 국내 주식 분위기와 겹칠 수밖에 없다"며 "지금 코스닥 시장이 안 좋다 보니 공모주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졌고, 수급도 약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IPO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LG CNS·서울보증보험·케이뱅크 등 IPO '대어'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 우선 LG CNS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기업공개를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5만3700원~6만1900원으로, 희망밴드 상단을 기준으로 하면 LG CNS의 몸값은 무려 5조9972억원에 달한다.

2026년 07월 08일
나스닥 ▲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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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10월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후, 본격적인 IPO를 준비 중이다. 비록 지난 2023년 흥행에 실패하며 상장을 철회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기대하는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가치는 3조원에 달한다.

다만 지분 93.85%를 쥐고 있는 예금보험공사의 구주 매출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향후 몸값을 얼마로 책정하느냐가 상장 흥행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도 지난해 10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면서 상장 시점을 미뤘다. 상장예비심사 효력이 2월 28일까지인 만큼 그 안에 승부를 볼 것으로 점쳐진다.

케이뱅크는 2022년 기업가치 7조~8조원을 목표로 코스피 시장에 도전했지만 4조 원대 수준 평가를 받으며 상장을 철회했고 지난해 10월에도 기업가치 5조원을 인정받으려 했지만 좌절돼 상장을 연기했다.

전문가들은 대어들의 IPO 결과가 올 한 해 투심을 좌우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박 연구원은 "현재 다수 대어급 기업이 IPO를 준비하고 있는 덕분에 시장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LG CNS가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도 "LG CNS와 서울보증보험, 그리고 케이뱅크 등 규모가 큰 공모 준비 기업의 성적표가 IPO 시장에 하나의 신호를 줄 수 있다"면서도 "다만 주식시장이 살아나야 시장에 탄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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