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18 08:40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스팸 문자 메시지 수신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디지털 범죄와의 연결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불법 스팸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메시지 전문 기업 (주)에스엠티엔티(대표 김문식)는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과 함께 불법 스팸 메시지 원천 차단 시스템을 개발 및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주)에스엠티엔티 김문식 대표는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현재 일어나는 불법 스팸 범죄의 대부분을 막을 수 있다"며 "경찰청과 KISA 등과 협력해 금융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관공서, 금융권, 일반기업도 해킹으로 인한 대량 문자 발송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불법 스팸 메시지 차단 시스템의 도입은 금융범죄 근절의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정부는 불법 스팸 발송을 묵인·방치하는 이동통신사, 문자 중계사 등에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을 밝히며 엄중 대응을 예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불법 스팸 사전 차단 시스템의 출시가 금융범죄 근절에 기여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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