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시각과 청각 기능이 동시에 손상된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종합 지원 기관이 최초로 개소된다.

보건복지부는 시청각장애인 당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각장애인 지원 전담 기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청각장애인은 시각과 청각 기능이 동시에 손상된 중복장애인이다. 2023년 기준 약 1만명 정도다. 시각 또는 청각의 장애 정도에 따라 수어, 음성 보조기기, 촉수화, 필담 등 다양한 의사소통 방식을 사용해 의사소통과 일상생활 지원에 대한 수요가 높다. 

[서울=뉴스핌]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서울특별시 수서동 소재'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를 방문해 정부의 시청각장애인 지원방안 마련에 대한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3.10.23 photo@newspim.com

시청각장애인 지원 전담 기관은 정부가 설치한 첫 번째 시청각장애인 맞춤형 종합 지원 기관이다. 전담 기관은 의사소통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방석배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 직무대리는 "시청각장애인 지원 전담 기관 개소는 시청각장애인 복지 지원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시청각장애인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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