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특위) 위원장이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의 2차 종합병원, 전문병원 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적 혁신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 위원장은 지난 13일 열린 '제7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특위)'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위원장은 "언제 어디서나 모든 국민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의료개혁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의 2차 종합병원, 전문병원의 역할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적 혁신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했다.이어 노 위원장은 "지역의 2차 의료기관이 무너져 가는 지역 필수의료를 살릴 수 있는 중추 기관, 협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특위 논의를 통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초고령사회 전환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는 재활‧회복기 의료 인프라 확충과 건강관리를 위한 한국형 일차의료 모델 마련도 특위에 주어진 과제"라고 했다.
노 위원장은 "전달체계 혁신 과제들은 인력시스템, 지불보상체계, 의료제도와 상호 연관돼 복합적 해법이 필요한 쉽지 않은 과제"라며 "논의를 바탕으로 전문위 등 심층 논의를 통해 현장에서 통하고 지속 가능한 방안이 구체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신속하고 충분한 피해자 권리구제를 전제로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 현장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이 수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처벌이 필요한 사고는 엄정하게 처벌하되 과실이 크지 않은 사고는 민사적으로 해결하도록 새로운 형사체계를 모색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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