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원자력 전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 유치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원전 잉여전력을 활용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주관한 이 사업에는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등 12개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시는 울주군 및 울산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실증부지 유치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사업 전반 지원을 약속하면서 유치 경쟁에 성공했다.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원이 최종 실증부지로 선정됐다. 2028년 3월까지 약 829억원이 투입돼 10㎿급 저온 수전해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가 구축될 예정이다.이는 세계 최초로 원자력 전력을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하루 약 4t 이상의 청정수소를 생산해 온산공단 기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한 수소 생산 기반을 마련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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