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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맏사위 윤관, '초등 동기' 삼부토건 창업자 손자로부터 사기 혐의 피소

기사등록 : 2024-10-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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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원 갚지 않아"… 형사 고소
민사 2심 진행 중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LG 오너 일가의 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초등학교 동창이자 삼부토건 창업자의 손자인 조창연 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조 씨를 윤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접수받아 수사 중이다.

[사진공동취재단] LG 오너 일가의 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초등학교 동창이자 삼부토건 창업자의 손자인 조창연 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사진은 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발인식이 엄수된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구본무 회장의 맏사위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영정을 들고 있는 모습. 2018.05.22

사건을 맡은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을 순차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씨는 윤 대표에게 현금 2억 원을 빌려주었으나 이를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4월 르네상스호텔 부지 인수자로 윤 대표가 운영하는 펀드가 투자한 VSL코리아(현 다올이앤씨)가 선정된 이후 1조 3천억 원을 대출하기 위한 약정을 앞두고 윤 대표가 현금 2억 원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에 조 씨는 윤 대표에게 5만 원권으로 2억 원을 빌려주었으나, 윤 대표가 이를 갚지 않았다는 취지다. 조 씨는 지난해 11월 대여금 2억 원의 반환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2심이 진행 중인 가운데, 조 씨가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표와 조 씨는 경기초등학교 23회 동창이다. 윤 대표는 LG그룹 고(故) 구본무 회장의 장녀 구연경 씨의 남편이기도 하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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