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19 13:40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뉴욕 양키스가 3승(1패) 고지에 오르며 15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LA 다저스는 2패(3승)째를 당하며 로스앤젤레스로 발길을 돌렸다.
양키스는 1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에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양키스는 홈런 3방을 몰아치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후안 소토가 1회 투런 홈런, 오스틴 웰스가 2회 솔로 홈런을 날렸다. 3-2로 쫓긴 6회에는 장칼로 스탠턴이 포스트시즌 4번째 홈런인 3점 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승부는 9회에 가서야 갈렸다. 클리블랜드는 7회 호세 라미레스와 조시 네일러의 연속 2루타로 5-6으로 추격했고, 8회 2사 3루에서 데이비드 프라이의 내야 안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의 5차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뉴욕 메츠는 뉴욕 시티필드에서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난타전 끝에 12-6으로 승리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메츠는 2승 3패가 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6차전은 21일 다저스의 안방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메츠는 이날 한 명의 타자도 삼진을 당하지 않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장단 14안타로 다저스 마운드를 강타했다.
피트 알론소가 1회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를 상대로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렸고, 스타를링 마르테가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다저스 톱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번이나 출루했지만 팀 득점에 공헌하지 못했다. 1회 중견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파고들지 못한 것은 정규시즌에서 59도루를 성공시킨 오타니답지 않았다는 현지 평가가 쏟아졌다.
다저스는 1회 완벽한 득점 찬스를 무산시킨 뒤 무너졌다.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도루 실패만 한 차례 기록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