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14 09:40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호조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영향 등으로 장 초반 2600선을 회복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20포인트(0.70%) 상승한 2616.72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5%(1100원) 상승한 6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 5만89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반등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9%(5000원) 상승한 1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그외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현대차(0.60%), 기아(0.69%), 삼성전자우(1.76%), KB금융(3.83%), 신한지주(2.26%) 등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0.15%), LG에너지솔루션(-0.24%), 삼성바이오로직스(-0.10%) 등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1.79) 하락한 769.18을 기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 중단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쇼크는 주가에 선반영돼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30% 이상 가격 조정이 이뤄졌고 역사적 저점권에 근접한 밸류에이션 수준 등을 감안하면 업황, 실적 불안심리가 다소 진정되는 것만으로도 탄력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오른 135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