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11 08:00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최근 해킹과 악성프로그램을 이용한 정보통신망 침해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정보통신망 이용범죄 발생 건수가 무려 95만 9243건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창원 의창구)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정보통신망 이용범죄 발생 건수가 ▲2020년 19만 9594건 ▲2021년 17만 4684건 ▲2022년 19만 958건 ▲2023년 20만 6924건, 올해 8월 말까지 18만 7083건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보통신망 이용범죄 중 특히 사이버 저작권 침해 범죄 발생 건수는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2만 908건으로 지난 4년간 합친 건수보다 많았다. 이어 2023년(8727건), 2022년(3302건), 2021년(2423건), 2020년(2183건) 순으로 매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BTS,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수요를 넓혀가는 가운데 동시에 이를 위협하는 다양한 범죄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