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9-30 14:47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30일 오후 제18호 태풍 '끄라톤' 북상에 대비해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 기관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다음 달 2일 타이완 타이베이 부근을 최대 풍속 49㎧, 강풍 반경 380㎞ 규모로 지나가며 이르면 3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 지방,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에서 해안가 저지대 등에서 침수, 강풍·풍랑·너울과 강수에 따른 피해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태풍 대비 기관별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행안부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 기관에 과거 태풍 피해 지역과 9월 호우 피해 지역 및 해안가, 지하차도 등 취약 지역을 사전에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강풍과 풍랑, 너울을 대비해 항만·어항, 선박과 타워크레인 등 시설물 안전 관리와 가로수 전도, 정전 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