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9-26 10:31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과 건설·인프라 분야 외에도 스마트시티, 철도,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앙아 정상회의를 비롯한 주요 계기에 협력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 건설·산업부총리와 만나 투르크메니스탄 내 주요 플랜트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를 지원했다.
박 장관은 "한국 기업은 플랜트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좋은 파트너"라며 "우리 기업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비료공장 건설 등 투르크메니스탄의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기관이 원팀으로 총력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 건설·산업부총리는 한국 기업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고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서 박 장관은 바티르 아마노프 석유·가스부총리를 만나 양국 간 우호 관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2025년 개최 예정인 한-중앙아 정상회의 등 주요 계기에 더욱 많은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날 오후 박 장관은 라시드 메레도프 대외관계부총리 겸 외교장관과도 면담을 갖고 양국 협력을 플랜트 건설뿐 아니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현안 사업인 스마트시티, 철도·항공 등 교통 분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내년 양국 간 여객 직항노선이 신설되면 인적 교류 확대로 이어져 양국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객기 신규 취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