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 쇼헤이가 4경기 침묵을 깨고 시즌 48호 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218개)를 제치고 MLB 아시아 선수 개인 통산 최다인 219개를 기록했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한 추신수는 200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로 이적 후 3홈런을 기록한 뒤 2020년까지 총 7차례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15시즌 통산 1652경기에서 218홈런에 도달했다. 오타니는 추신수의 절반도 안되는 7시즌 만에 218호 홈런을 넘어섰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MLB 마이애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0-4로 끌려가는 3회 1사 1루에서 몸쪽 아래로 들어오는 스위퍼를 퍼 올려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시속 169.5㎞의 속도로 122.5m를 날아갔다. 오타니는 후속 타석에선 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물러났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