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주요뉴스 사회

'민주노총 탈퇴 강요' SPC 허영인 회장 10일 두번째 보석심문

기사등록 : 2024-09-09 16:28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첫 보석 신청은 기각..."증거 인멸 염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두번째 보석을 신청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조승우 부장판사)는 오는 10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에 대한 두번째 보석 심문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2.01 leehs@newspim.com

앞서 허 회장 측은 지난 6월 한 차례 보석을 청구했다. 그러나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죄증을 인멸하거나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고 달리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이에 허 회장 측은 이달 3일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보석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검찰에 따르면 허 회장은 2021년 2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황재복 SPC 대표 등과 공모해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에서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노조) 산하 파리바게뜨 지회 조합원 570여 명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등 노조 운영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jeongwon1026@newspim.com

히든스테이지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