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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떠나는 박종복 SC제일은행장...차기 행장 3인방 거론

기사등록 : 2024-08-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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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복 행장 연임 안해...임기 만료와 함께 퇴임
이광희 ·장호준 부행장 ·대런김 본부장 등 거론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내년 1월 총 10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기로 결단을 내리면서 차기 행장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시작으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박 행장은 이사회 등에 내년 1월 7일까지의 임기를 마치고 더 이상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한 박 행장은 2015년 SC금융지주회장 겸 SC제일은행장에 취임한 이후 4연임에 성공하며 탁월한 리더십으로 SC제일은행을 이끌어왔다.

박 행장이 용퇴를 결정하면서 뒤를 이을 차기 행장 후보군으로는 이광희 기업금융 부행장, 장호준 소매금융 부행장, 대런김 Standard Chartered Bank(Hong Kong) 리스크관리본부장 등 3명의 임원진이 거론된다.

SC제일은행 본점. (사진=SC제일은행)

이광희 부행장은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웨슬리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2010년 8월 SC제일은행에 입행한 이후 국내‧외 기업금융을 총괄하면서 대기업, 정부투자기업, 공기업, 다국적 기업의 국내 법인을 대상으로 한 기업금융 업무를 맡았다.

입행 전에는 UBS와 메릴린치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 자문, 주식 및 채권 발행과 같은 다양한 투자 금융 업무를 담당했다. SC제일은행에서 최고 수준의 기업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장호준 부행장은 U.C.버클리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으며, 서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이후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매킨지(McKinsey & Company)와 액센추어(Accenture)를 거쳐 지난 2005년 SC제일은행에 입행했다. 자산관리본부‧프라이빗뱅킹 사업부, 은행장실, 수신상품부, 카드상품부 등 여러 부서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2018년부터 소매금융 부문을 이끌어왔다.

1974년생인 대런김 본부장은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에서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포드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경력을 쌓고 SC제일은행에 입사해 현재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후임 은행장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으며 임추위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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