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8-27 08:41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의료용 헴프를 활용한 원료의약품 제조기업 '네오켄바이오'가 경북 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에 있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내에 천연물 소재 생산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비마약성 소재 생산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네오켄바이오 함정엽 대표이사와 임직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현대코퍼레이션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천연물 소재 생산센터는 식품제조가공업이 등록된 시설로써 앞으로 헴프 씨드(대마 씨앗)를 포함한 비미약성 부위를 활용해 식품·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지용성인 헴프 씨드 오일을 수용성 기술을 적용해 만든 '워터 솔루블 헴프 씨드 오일 파우더(Water Soluble Hemp Seed Oil Powder)'와 '헴프 줄기 PDRN(Hemp Stem PDRN)' 등이 있다.
네오켄바이오 지난 2월 현대코퍼레이션그룹과 의료용 헴프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맺어 제품 수출과 해외 판로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이번 천연물 소재 생산센터 개소를 통해 의료용 헴프 사업 외에 다양한 소재 사업 부문도 협력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은 글로벌 의료용 헴프 시장 규모가 2027년에 823억 달러(약 110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이사는 "경북 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에 천연물 소재 생산센터를 열어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며 "앞으로 헴프의 비마약성 부위를 활용한 다양한 소재를 연구 개발하고 제품화 해 국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