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8-06 04:40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자 골프 전·현직 세계 랭킹 1위 고진영과 넬리 코르다(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 1, 2라운드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6일(한국시간) 발표된 골프 조 편성을 보면 고진영은 코르다, 인뤄닝(중국)과 한 조로 묶였다. 이들은 7일 오후 4시 55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 1번 홀에서 티오프에 들어간다.
코르다는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디펜딩 챔피언이다. 올해 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5위 인뤄닝은 지난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투어 3승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현재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3위이며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양희영은 개최국 프랑스의 간판인 셀린 부티에(7위), 릴리아 부(2위·미국)와 같은 조로 묶였다. 김효주는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 중국의 린시위와 한 조로 편성됐다. 김효주는 7일 오후 5시 11분, 양희영은 오후 6시 55분 출발한다.
양희영은 "한국 팀의 일원으로 여기 오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건 놀라운 느낌"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고진영과 양희영은 함께 연습 라운드를 치렀다.
고진영은 "골프장 상태가 꽤 좋다. 쉽지는 않은 코스"라고 평가했다. 양희영은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는 질겨서 티샷을 잘 쳐야 한다. 그린 주변 플레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골프가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박인비가 여자부 금메달을 목에 따낸 뒤 8년 만의 메달에 도전한다.
4일 끝난 남자부 경기에선 김주형이 공동 8위, 안병훈이 공동 24위로 마쳤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