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16 17:15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학교 폭력 논란 속에 국내 여자배구에서 퇴출당한 전 국가대표 공격수 이재영이 선수 은퇴 뜻을 비쳤다.
이재영은 지난 14일 팬카페 '재영타임'에 "이런 고민을 한 건 오래 전부터였는데 이제는 말씀드릴 때가 된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며 "해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복귀를 위해 논란에 대해 합의하길 바라는 분들도 많이 있었는데, 전 제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면서 다시 배구를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재영은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함께 활약하던 중 팀 동료인 김연경과의 불화설, 학교 폭력 논란 등에 휩싸이며 2021년 2월 무기한 출전정지 및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둘은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PAOK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이재영은 2022년 초 왼쪽 무릎 부상으로 선수 활동을 중단했다. 이다영은 외국 생활을 이어갔으나 이재영은 복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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