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16 10:52
[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 지난주 300㎜의 장맛비 막대한 피해를 입은 충북 영동군이 일상생활 회복을 위한 신속한 복구에 나서고 있다.
영동군은 주요 도로, 하천, 소하천, 저수지, 상·하수도 등 다양한 시설에 대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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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에 나선 영동군 공무원들[사진=뉴스핌DB] |
16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주요 시설의 응급 복구율이 50%에 달했다.
이 같은 신속한 응급 복구는 큰 폭우로 시름에 잠겨 있는 주민들에게 희망을 던저주고 있다.
◇군 공무원 지역사회단체 복구작업 동참
영동군 직원들과 지역사회 단체의 헌신적인 활동도 돋보인다.
매일 3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돼 침수 주택 정리, 수로 토사물 제거, 과수원 낙과 정리 등 다양한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인력 동원과 역할 분담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주민들은 군의 신속한 대처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다.
한 주민은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며, "군과 자원봉사자 덕분에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피해 복구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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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사진 = 영동군]2024.07.16 baek3413@newspim.com |
◇특별재난지역 선포...재정 지원과 추가 혜택
정부는 15일 영동군을 정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따라 복구비 등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군은 재정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인해 재난지원금, 국세 및 지방세 납부 예외, 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건강보험, 전기, 통신, 도시가스, 지방난방 요금 감면 등의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영동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및 농경지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평균 276.5㎜의 폭우가 쏟아져 발생한 피해는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을 포함해 1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신속하고 효과적인 복구 작업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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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철 영동군수가 수해 현장을 방문한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피해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4.07.16 baek3413@newspim.com |
◇군의 대응방침
정영철 군수는 "영동군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만큼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군수의 의지는 지역 사회의 복구와 재건에 큰 희망을 주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영동군은 신속한 응급 복구와 철저한 계획으로 완전한 복구를 향하고 있다.
현장에 나선 이들의 헌신과 정부의 재정 지원이 합쳐져 영동군의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