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05 09:1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덱스터스튜디오가 글로벌 OTT로 유통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기술력 호평이 지속되자 유럽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이 개최한 '제3회 2024 K-드라마 모임(K-Drama MOiM)'에 초청돼 특강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 드라마 애호가들이 콘텐츠 제작 전문 영역 지식을 습득하고 한국 문화까지 심층적으로 이해하도록 마련된 토크 섹션이다.
이어 28일에는 영화제작, 연출로 잘 알려진 타이예술학교(TAI Escuela de Artes) 마스터클래스에도 초대돼 영상 제작 및 포스트프로덕션 전공 학사, 석사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실무 지식과 경험을 전했다.
신재광 주스페인한국문화원장은 "스페인과 유럽 내 K콘텐츠 인기를 가까이 지켜보며 한국 문화를 가장 자연스럽게 소개할 매체는 콘텐츠라고 봤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K콘텐츠 열풍의 숨은 공신이자 한국 대표 VFX 제작사 덱스터스튜디오와 함께해 색다른 관점으로 드라마를 이해할 수 있었다는 참가자들의 호평이 있었다"고 말했다.
CSO 김혜진 이사도 "이번 마드리드 방문 일정 중 스페인 넷플릭스 스튜디오를 방문했고, 유럽 내에서 주요한 콘텐츠 시장으로 자리잡아가는 스페인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일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특히 현지 제작사, VFX 스튜디오들을 만나 향후 협업 가능성 물꼬를 텄다"며 "네트워킹 강화와 교류에 힘써 당사 포트폴리오 확장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12일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 주최 VFX 포럼에도 단독 연사로 나서 K-VFX 노하우와 콘텐츠 국제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했다. 올해 4월에는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가 본사를 방문해 선도적 시설과 시스템을 살펴보는 등 유럽에서도 제작 기술력에 흥미를 보여 향후 해외 프로젝트 참여 증진이 기대된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