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01 17:06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해외 순방 때 착용한 샤넬 재킷 비용을 청와대 특수활동비로 지불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국립 한글박물관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국립 한글박물관 전시운영과장과 전시 자료 관리 업무를 맡은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여사의 '샤넬 재킷' 의혹은 지난 2022년 3월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했다. 국립 한글박물관이 기증받아 인천국제공항에서 공개한 샤넬 재킷이 김 여사가 착용했던 것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김 여사가 착용한 재킷 비용을 청와대 특활비로 지불해 소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당시 청와대는 "샤넬에서 한글이 새겨진 의복을 대여해줬고 이를 반납했다. 이후 샤넬 측에서 국립박물관에 기증했다"면서 "의류 구입 목적으로 특수활동비 등 국가 예산을 사용한 적이 없다. 사비로 부담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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