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윤희 윤채영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방송통신위원회의 공영방송 3사 이사진 선임 계획안 의결을 두고 "명백한 삼권분립 훼손이자 법치주의 파괴 행위"라고 맹폭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법과 탈법을 반복적으로 일삼고 있는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상인 위원은 엄중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특히 김홍일 방통위는 법원은 물론 국회까지 지속적으로 위법성을 지적한 2인 체제로 또다시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헌법과 법률이 뭐라 하든 용산의 하명만 따르면 된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위법한 행정행위는 그 자체로 무효이기 때문에 방통위의 이번 의결도 당연히 원천 무효"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국가기관인 방통위를 위법적으로 운영해 온 두 사람(김 위원장, 이 위원)에 대해 강제 수사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부각했다.
그러면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윤석열 감독, 김홍일 주연의 방송 장악 쿠데타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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