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6-28 10:41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온비드'를 통해 1430억원 규모의 압류재산 846건을 공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789건, 동산 57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570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48건을 포함해 총 133건이 공매되고 특허권,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528건이나 포함됐다.
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한다.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참여하는 것이 좋다
압류재산 공매와 별도로 정부의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캠코 직원 사택으로 사용하던 아파트(부산 수영구 민락동 롯데캐슬자이언트)와 콘도회원권(용평리조트)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하고 있다. 해당 물건들은 캠코 소유로 권리분석, 명도책임 등 부담이 없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