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7·23 국민의힘 당대표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NPT(핵확산방지조약) 탈퇴를 통한 핵무장론'을 주장하자 "NPT를 탈퇴해 핵무장을 할 경우 국제사회 제재를 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농축재처리기술 확보 등을 통한 핵무장 잠재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다만, 국제정세는 변화무쌍하니 동맹에만 의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전 위원장은 "그러니 이제 일본처럼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핵무장할 수 있는 잠재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라며 "농축재처리기술 확보 위해서는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이 필요하지만, 이건 국제 제재 없이 추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뉴욕이 불바다 될 것을 각오하고 서울을 지켜줄 수 있나"라며 "NPT 10조는 자위를 위해 탈퇴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이제는 결단력이 필요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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