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5-13 11:11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홈 고별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역전패했다.
PSG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그1 33라운드 홈경기에서 툴루즈에 1-3으로 완패했다.
음바페는 이날 경기 시작 8분만에 골을 터뜨려 홈팬들에게 마지막 팬 서비스를 했다. 그는 골키퍼 아르나우 테나스의 롱패스를 따라간 뒤 빠른 주력을 앞세워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잡아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가 PSG 유니폼을 입고 뛴 307번째 공식경기에서 기록한 256번째 득점이었다.
이날 62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음바페,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강인은 후반 11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찬스를 배달했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아센시오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공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중반까지 1-1의 균형이 깨지지 않자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17분 이강인을 빼고 우스만 뎀벨레를 교체 투입했다.
그러나 툴루즈는 후반 24분 얀 보호가 역전 골, 후반 추가시간에 프랑크 마그리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PSG를 침몰시켰다.
역전패로 경기가 끝나자 음바페는 멋쩍은 표정으로 벤치로 향했지만 홈팬들은 팀을 떠나는 그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PSG(20승 10무 2패·승점 70)는 지난해 9월 16일 OGC 니스에 2-3으로 진 이후 이번 시즌 리그에서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툴루즈(11승 10무 12패·승점 43)는 리그 10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zangpabo@newspim.com